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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매니저 2018 터치 리뷰

pilot376 2017. 12. 12. 12:43

악마의 게임 풋볼매니저를 구매하였습니다. 풋볼매니저 터치 버전은 태블릿에서만 받을 수 있고, 가격은 21.99달러입니다. (애플 앱스토어 기준)

풋볼매니저 터치는 PC 버전과 같은 UI로 구성되어 있고, 경기 중에는 3D 선수들이 뛰어다닙니다. 그래서 모바일 버전 바둑알 선수들과 비교하면 몰입감이 매우 높습니다. 

UI는 PC 버전과 동일합니다만, 게임 진행에서는 조금 간소화된 느낌입니다. 언론을 대하는 부분이나 선수들과의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부분은 조금 쉽습니다. PC 버전에서 복잡함과 피곤함을 느꼈다면 터치 버전이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PC 모니터보다 작은 화면의 태블릿에 PC와 같은 UI를 적용하여 생기는 단점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각 요소의 클릭이나 스크롤이 조금 어렵다는 점입니다. 애플 펜슬이나 S펜이 있다면 게임을 더 편안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물론 손으로도 충분히 즐기실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단점은 배터리 소모량입니다. 제 아이패드에서 충전기를 연결하고 게임해도 배터리 닳는 속도가 더 빠릅니다. 항상 선을 연결하고 게임하세요.

터치 버전은 특이하게도 앱 내 아이템 결제가 존재합니다. 다른 모바일 게임의 구매 유도처럼 게임을 쉽게 풀어갈 수 있는 아이템들을 판매합니다. 게임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사용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만, 저는 추가 결제를 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 게임은 중독성이 굉장히 심합니다. 퇴근 후 '한 판만 해볼까'라는 마음으로 켰다가 정신을 차리면 자정을 넘기곤 했습니다. 1주일 만에 시즌을 끝내버리기도 했고요. 중독성이 심한 이유는 그만큼 재미요소와 즐길 거리가 많다는 이야기겠죠. 우리 팀 선수들과 상대 선수들을 파악하고 고민 끝에 결정한 전술/교체카드가 맞아들어가 승리를 거두었을 때 정말 어마어마한 희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축구를 좋아하고 매니징 부류의 게임을 좋아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구매하세요. 아깝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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